놓치기 쉬운 치매 증상 4가지
최근 국내에서 치매 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치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치매는 인지 기능이 떨어져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치매는 초기 증상이 경미해 주변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놓치기 쉬운 치매 증상들을 소개하여 조기 진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자꾸 반복되는 질문과 대화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단기 기억장애'입니다. 특히 치매가 진행되면, 정보가 해마에 저장되지 않아 최근에 들은 이야기나 대화를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로 인해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갑자기 반복적인 질문을 한다면, 단기 기억장애를 의심하고 치매 검사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TV 볼륨을 높이는 행동
나이가 들면서 청력이 저하되어 TV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많지만, 치매에 의한 이해력 저하로 인해 TV 볼륨을 높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매가 진행되면 긴 문장이나 복잡한 내용의 이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TV 볼륨이 갑자기 커졌다면, 청력 검사와 함께 치매 가능성도 함께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조리한 음식의 맛이 변하는 경우
치매,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후각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후각이 저하되면 음식의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되며, 이로 인해 음식의 간이 변하거나 맛이 이상해질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이 조리한 음식의 맛이 변했다면 이는 치매 초기 증상의 하나일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4. 갑작스런 감정 폭발과 충동 조절 문제
치매는 다양한 유형이 있으며 전두엽 치매는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해 사소한 자극에도 벌컥 화를 내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두엽 치매는 주로 5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나타나며, 감정 조절 문제와 성격 변화가 주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변화가 있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의 진행을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증상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시고, 증상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매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니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